마약추적 유튜버에 딱걸린 전과 13범, 차안엔 주사기 34개
최원영기자 2023. 4.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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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전과가 13범인 40대 남성이 또 다시 필로폰을 소지했다가 범죄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로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남성 A 씨(48)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가 13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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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전과가 13범인 40대 남성이 또 다시 필로폰을 소지했다가 범죄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로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남성 A 씨(48)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필로폰 소지자가 있다”는 한 범죄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가 들어왔다. A 씨는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여성을 접촉해 “내가 갖고 있는 필로폰을 같이 투약하게 해 주겠다. 성관계를 가지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A 씨와 만나기로 약속한 여성은 이 유튜버가 두고 있는 일종의 ‘마약 추적팀원’으로 유튜버가 파놓은 ‘함정’이었던 셈이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몰고 있던 A 씨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A 씨는 이를 무시하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린 채 도주했지만 6분 만에 붙잡혔다. A 씨 차량에선 주사기 34개가 발견됐는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하얀 물질이 든 주사기 1개와 혈흔 등 투약 흔적이 남은 주사기 1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가 13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마약에 취해 아직 잠들어 있어 간이검사, 조사 협조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깨면 조사를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유튜버는 익명 채팅 앱에서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거나 유인해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해 10월 채널 개설 이후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경찰에 신고해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B 씨도 3일 오전 1시경 익명 채팅 앱을 통해 함께 마약을 투약하기로 한 여성을 만나러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차량을 몰다 이 유튜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B 씨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진입로 인근까지 10㎞가량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며 도주했으나 이날 오전 1시 반경 체포됐다. B 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갖고 있던 마약류 추정 물질을 삼키기도 했다고 한다. B 씨 차량에선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동종 전과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등 혐의로 3일 조사를 마친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해 5일 발부받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남성 A 씨(48)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필로폰 소지자가 있다”는 한 범죄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가 들어왔다. A 씨는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여성을 접촉해 “내가 갖고 있는 필로폰을 같이 투약하게 해 주겠다. 성관계를 가지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A 씨와 만나기로 약속한 여성은 이 유튜버가 두고 있는 일종의 ‘마약 추적팀원’으로 유튜버가 파놓은 ‘함정’이었던 셈이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몰고 있던 A 씨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A 씨는 이를 무시하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린 채 도주했지만 6분 만에 붙잡혔다. A 씨 차량에선 주사기 34개가 발견됐는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하얀 물질이 든 주사기 1개와 혈흔 등 투약 흔적이 남은 주사기 1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가 13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마약에 취해 아직 잠들어 있어 간이검사, 조사 협조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깨면 조사를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유튜버는 익명 채팅 앱에서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거나 유인해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해 10월 채널 개설 이후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경찰에 신고해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B 씨도 3일 오전 1시경 익명 채팅 앱을 통해 함께 마약을 투약하기로 한 여성을 만나러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차량을 몰다 이 유튜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B 씨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진입로 인근까지 10㎞가량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며 도주했으나 이날 오전 1시 반경 체포됐다. B 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갖고 있던 마약류 추정 물질을 삼키기도 했다고 한다. B 씨 차량에선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동종 전과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등 혐의로 3일 조사를 마친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해 5일 발부받았다.
최원영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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