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수’에 교육당국 “마약 특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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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40대 여성 등 일당이 마약이 든 음료수를 청소년에게 먹이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마약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번달 중 2주간 마약 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구청·경찰과 함께 강남 학원 밀집지역에 방문해 불법 행위 등을 점검하고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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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 강화
교육부, 유관기관과 대응체계 구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40대 여성 등 일당이 마약이 든 음료수를 청소년에게 먹이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마약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번 마약 음료수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를 포함한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6일 각급 학교에 올해 1학기 중으로 학생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다음달부터 7월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마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신종마약 특별에방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신종 마약류 안내 △학생 지도 방안(6차시) 등 교원이 마약 예방 교육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경찰청,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범죄를 예방토록 하여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역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법무부·경찰청·마약퇴치운동본부·시도교육청 등과 협조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7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학교와 학원에 마약 음료수 등으로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경찰청이 만든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교육부는 각급학교에 마약을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전문 강사 지원,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연수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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