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교통사고로 숨진 부사관 아내…목에서 '눌린 흔적' 발견

안서현 기자 2023. 4.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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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새벽 무서운 속도로 차량 1대가 옹벽을 향해 돌진합니다.

지난달 8일 강원도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군 모 부대 소속 47살 A 원사가 낸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 B(41) 씨의 사인은 목 부분이 눌린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모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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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새벽 무서운 속도로 차량 1대가 옹벽을 향해 돌진합니다.

[소방 관계자 : 1명(동승자)은 심정지 상태였던 거고 그래서 구조를 한 다음에 CPR(심폐소생술)을 한 거고요. 그리고 나머지 1명(운전자)은 구조했고, 의식은 있으셨던 거 같아요. ]

지난달 8일 강원도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군 모 부대 소속 47살 A 원사가 낸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 B(41) 씨의 사인은 목 부분이 눌린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씨는 숨지고, A 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B 씨의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하게 다쳤는데도 출혈이 적었던 점 등을 근거로 살아 있는 상태에서 사고 난 게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범죄 의심 정황을 수사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인근 CCTV를 분석해 A 씨가 모포에 감싸진 상태의 B 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모포가 발견됐습니다.

또 영상에는 사고 직전 A 씨 차량이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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