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포츠는 이것"…패션업계, '테니스룩' 주목

임현지 기자 2023. 4.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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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 이어 테니스가 차세대 스포츠로 주목받자 패션업계가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같이 테니스에 대한 호감이 증가하자 의류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관련 컬렉션 출시에 나섰다.

시그니처 아이템 '트랙 세트'를 비롯해 테니스 코트 위와 일상에서 모두 편히 착용할 수 있는 '윈드 브레이커 세트', '피케 드레스'와 '피케 폴로티' 등을 출시한다.

테니스 코트 위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과감한 패턴을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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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널디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골프에 이어 테니스가 차세대 스포츠로 주목받자 패션업계가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야외 코트 위에서 라켓과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인 만큼,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신상 출시에 나선 모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2021년 50만명에서 지난해 60만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500억원 증가한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에서 진행한 '2023년 일상적 운동 경험 및 테니스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들의 테니스에 대한 호감도는 55.5% 였으며, '향후 테니스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은 2명중 1명꼴(59.5%) 이었다.

이 같이 테니스에 대한 호감이 증가하자 의류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관련 컬렉션 출시에 나섰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몬타나 최'와 함께 협업 라인업을 포함 테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23SS 테니스 컬렉션'은 80~90년 대 클래식 테니스 웨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시그니처 아이템 '트랙 세트'를 비롯해 테니스 코트 위와 일상에서 모두 편히 착용할 수 있는 '윈드 브레이커 세트', '피케 드레스'와 '피케 폴로티' 등을 출시한다. '바이커 쇼츠'의 경우 별도로 볼 포켓을 부착했다.

널디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가 테니스 웨어를 출시 중인 가운데, 나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널디의 테니스 웨어는 조금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테니스 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한 널디의 테니스 웨어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헤드(HEAD)를 리론칭했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다.

우선 봄·여름(S/S) 시즌에는 테니스 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의류는 '헤리티지 라인', '어드벤스드 라인', '데일리 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어드벤스드 라인은 가방과 신발도 포함됐으며, 전 제품을 오스트리아 본사에서 수입한다. 라켓은 테니스 입문용부터 전문가용까지 40여 종으로 구성됐다.

리복(Reebok)은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예스아이씨(YESEYESEE)'와 협업한 컬렉션을 정식 출시했다. 테니스 코트 위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과감한 패턴을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했다. 트로피컬 패턴을 스포티즘과 스트릿 콘셉트로 재해석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트랙 셋업과 바람막이 셋업이 있다. 두 브랜드의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 자카드 니트 소재의 카라 티셔츠, 스타일리시한 핏의 모자, 포인트로 활용하기 쉬운 숄더백 등 20여 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휠라코리아는 이색 테니스 행사에 나섰다. 이날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화이트오픈 서울(2023 WHITE OPEN SEOUL)'을 진행한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 아래 기획됐다.

행사 테마는 ▲화이트 아레나 ▲화이트 가든 등 2가지로 나뉜다. 화이트 아레나에서는 레슨 등 테니스 마니아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이트 가든은 테니스 액티비티, 피크닉존, 포토존, 재즈 세션, 식음료(F&B) 존 등으로 꾸며졌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테니스 시즌을 맞아 브랜드 역사와 함께 해온 휠라만의 테니스 정신을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이색 행사인 만큼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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