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구속 위기→아는 게 없다던 성유리 이젠 알텐데 (종합)[DA:스퀘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4.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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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렸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안성현은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성유리 측은 동아닷컴에 "남편 안성현과 강종현 사이 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아는 바가 없다는 성유리 역시 남편 안성현 절친인 강종현을 모를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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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렸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안성현은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7일 오전 안성현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5일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성현은 빗썸 내 코인 상장을 결정하는 직원과 공모해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며 한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가상 화폐는 현재 빗썸에서 상장을 추진 중인 상태다. 검찰은 안성현이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성현과 아내 성유리 모두 침묵으로 일관한다. 지난해 10월 박민영과의 열애설로 주목받은 강종현은 같은 시기 ‘빗썸 실소유자’ 의혹을 받는 인물로 안성현과 각별한 사이다. 안성현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지자 강종현은 “안성현과 워낙 친하다”고 친분을 인정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이들 친분이 돈으로도 연결되어 있는지다. 지난해 성유리 측은 동아닷컴에 “남편 안성현과 강종현 사이 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는 바가 없다는 성유리 측 말은 사실상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성유리를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 업체 율리아엘이 빗썸 최대주주사인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로부터 투자받은 사실이 확인된 것.

지난해 11월 버킷스튜디오가 율리아엘에 3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8.75%(4615주)를 취득했다. 율리아엘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 성유리가 대표이사다. 사내이사는 단 한 명이다. 성유리 남편 프로 골퍼 안성현이다. 자본금 7억 원인 율리아엘은 버킷스튜디오로부터 투자받아 사업을 확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율리아엘 측은 당시 동아닷컴에 “억울하다. 그 회사에 그런 내막이 있는지 몰랐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여러 곳에 투자의향서를 보냈고 그중 응답이 온 곳 중 한 곳이 버킷스튜디오다. 기업 간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 투자금을 받았다. 하지만 버킷스튜디오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여러 내막을 뒤늦게 알게 되고 사실 확인을 거치면서 곧바로 투자금을 돌려줬다. 지금은 버킷스튜디오와 무관한 회사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이 무색하게 안성현은 강종현 의혹으로 구속 위기다. 아는 바가 없다는 성유리 역시 남편 안성현 절친인 강종현을 모를 리 없다. 자신 얼굴을 내세운 화장품 회사, 그것도 자신이 대표로, 남편 안성현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에 대한 투자처가 강종현 관련 회사임을 모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단순히 남편 안성현 일로 치부하기에는 곳곳에 성유리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양파처럼 새로운 상황과 사실이 벗거져 나올 때마다 성유리 측은 또다시 모른다고 할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정리된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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