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급매물 소진 후 등락 계속... “혼조세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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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5% 떨어졌다.
지난 달 둘째 주 이후 0.02%포인트(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매매가격이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 하락) 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0일 -0.07%를 기록한 후, 주 단위로 -0.05%, -0.06%, -0.04%를 기록하면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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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5% 떨어졌다. 지난 달 둘째 주 이후 0.02%포인트(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매매가격이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 하락) 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0일 -0.07%를 기록한 후, 주 단위로 -0.05%, -0.06%, -0.04%를 기록하면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재건축은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하락했고, 신도시는 전주와 동일한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6% 내렸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순이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중저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뚜렷했다. 강서(-0.32%), 양천(-0.24%), 도봉(-0.18%), 종로(-0.15%), 관악(-0.12) 순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매매가격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새롬 부동산R114책임연구원은 “일부 지역에선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상승거래가 포착되면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매수자는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세가격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데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규제를 피해 비교적 거래가 자유로운 반포동, 잠원동, 신월동 등의 수요 쏠림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재지정에 따라 기존 규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 리스크, 경기 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방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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