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강세에 2490선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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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감산 발표로 4%대의 강세를 기록하자 코스피가 1.27% 오르며 249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이달 들어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7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돌아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하는 역대급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향후 메모리 반도체 감산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감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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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돌아온 외국인, 7000억 순매수…선물은 1조
코스닥 1.67%↑…에코프로 10.9% 급등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삼성전자가 감산 발표로 4%대의 강세를 기록하자 코스피가 1.27% 오르며 249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이달 들어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7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돌아왔다. 선물시장에서도 1조원 가량 사들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459.23)보다 31.18포인트(1.27%) 상승한 2490.41에 장을 닫았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강세가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감산을 발표했다. 그 결과, 4.33%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면서 이달 기준 첫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52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9858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기관도 289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98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중심의 수급이 이뤄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선물은 1만1599계약(93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099계약(57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532계약(2856억원)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하는 역대급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향후 메모리 반도체 감산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감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2%), 증권(1.93%), 제조업(1.63%), 화학(1.43%), 의료정밀(1.13%)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0.79%), 음식료품(-0.70%), 보험(-0.58%), 유통업(-0.58%), 통신업(-0.53%) 등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33%) 오른 6만5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6.32%), 네이버(0.78%), 포스코홀딩스(1.9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SDI(-0.94%), LG화학(-0.28%), 기아(-1.11%)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5.58)보다 14.48포인트(1.67%) 오른 880.0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31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97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04%), 에코프로(10.92%), 셀트리온헬스케어(0.48%), 카카오게임즈(2.5%), 셀트리온제약(0.48%), 펄어비스(2.79%), 천보(9.86%) 등이 상승했고, HLB(-2.07%)는 나홀로 하락했다. 엘앤에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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