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맞아 임정요인 유족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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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이 7일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앞두고 대전지역 거주 임정요인 유족을 방문해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대전보훈청은 이날 양기탁 애국지사의 손자인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을 비롯해 김인전·엄항섭·조완구 지사 등 총 4명의 임정요인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
김인전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수립 직후부터 소속원으로 활동하며 군대양성과 독립전쟁 비용 조달에 힘썼다.
조완구 선생은 3·1 운동 후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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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이 7일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앞두고 대전지역 거주 임정요인 유족을 방문해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대전보훈청은 이날 양기탁 애국지사의 손자인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을 비롯해 김인전·엄항섭·조완구 지사 등 총 4명의 임정요인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
양기탁 선생은 1904년 7월 영국인 베델과 합작해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1907년 안창호 선생 등과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조직해 105인 사건을 주도하다 옥중고를 치른 애국지사다.
엄항섭 선생은 1924년 상해청년동맹회 집행위원을 역임하고 1926년 임시의정원 의원과 임시정부 비서국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김인전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수립 직후부터 소속원으로 활동하며 군대양성과 독립전쟁 비용 조달에 힘썼다. 정부는 1980년 공훈을 기리는 의미의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조완구 선생은 3·1 운동 후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1989년 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다.
강만희 대전보훈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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