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최악 미중관계 대비해 플랜B 세워야"-예일대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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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은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마련하길 원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로치 교수는 "미국 정치인들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의 만남은 중국관의 긴장 속에서 대만에 대한 또 다른 지지의 표시이며, 이는 미중 관계가 티핑포인트(임계점)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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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은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마련하길 원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스티븐 로치 미 예일대 경제학 교수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회동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과 대만 간의 '우호'와 '경제적 자유, 평화, 지역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치 교수는 "미국 정치인들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의 만남은 중국관의 긴장 속에서 대만에 대한 또 다른 지지의 표시이며, 이는 미중 관계가 티핑포인트(임계점)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고조됐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에 있어 그것(대만 방문)은 그들의 레드라인"이라며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만남 이후로 상황이 더 긴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치 교수는 몇 달 전부터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왔으며, 미국의 현재 경제적 어려움은 중국이 세계적 우위를 점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닥터 둠(Dr. Doom)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와 같은 경제학자들도 중국이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과 관계를 심화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치 교수는 애플이 최근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계획은 지적하며 "일부 기업들은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미 중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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