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미대사에 조현동·외교1차관에 장호진 주러대사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은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됐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의 자진사퇴로 안보실장 자리가 조태용 주미대사로 교체된데 따라 연쇄적으로 단행됐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사 내정자는 외무 공무원법에 따라 국무회의를 거친 뒤에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정통 외교관 출신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 내정자는 주미 대사관공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내며 외교부에서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힙니다.
조 내정자는 6일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그레망은 통상 4~6주 소요되지만 윤 대통령 국빈 방미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이례적으로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그레망은 파견국이 특명전권대사 등의 외교사절단의 장(이하 외교사절)을 파견하기 위해 사전에 얻어야 하는 접수국의 동의를 말합니다.
조현동 1차관이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외교부 1차관에는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가 채웁니다.
장 대사는 16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지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에서 외교안보특별위원을 맡은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8월부터 주러대사를 맡아왔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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