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에 윤재옥...이재명, 쌀값 대책 맹공
윤재옥 "野 협상 경험… 尹에 쓴소리도 전하겠다"
與 저조한 지지율·野 입법 강행 등 과제 산적
이재명, 광주서 '청년 정책·양곡법' 민생 행보
이재명 "尹, 거부 정치…대책도 임시방편"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내년 총선까지 원내 사령탑 역할을 할 새 원내대표로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곡관리법' 재표결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당 원내대표 선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모두 109명 가운데 윤 의원이 65표를 받았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대구 달서구 중진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정견 발표에서 원내 수석 시절 드루킹 특검 실무 협상을 진행한 경험을 앞세워 야당과의 전략적 협상 능력을 자신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 민심의 쓴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공천의 억울함이 없도록 앞장서 막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선 직후 소감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의회 정치를 복원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습니다.]
일단, 새 원내 사령탑 선출로, 여당 지도부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여당 내 분위기도 쇄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장 저조한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은 물론, 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맞서 어떤 역할을 만들어 나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광주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광주에서 민생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이른 아침 전남대 학생식당을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정책을 점검한 데 이어 나주에서 양곡관리법 재추진을 위한 농민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면서 정부의 쌀 수급 안정 대책도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상도 협의도 안 하고 빠져있다가 야당이 입법한 것이라고 무조건 반대하고 거부한 다음에 이제와서 대책 내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게 탁상 행정 결과인지 또는 오기 행정 결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곡관리법 재표결을 진행해 가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넘어선 테러에 가까운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회기 쪼개기, 위장 탈당 등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무소속 끼워 넣기, 법사위 건너뛰기, 아마 기네스북에 올려도 이렇게 찬란하게 올릴 수 있을까 생각이 들 만큼 온갖 꼼수가 다 동원되는 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표결이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신경전도 날로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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