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근로자 3월에만 9만명 잘렸다… 해고자 1년새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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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1분기 감원 규모가 지난해 대비 급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취업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앤드류 챌린저 CG&C 수석 부사장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대규모 정리해고는 계속될 것"이라며 "기술 섹터가 모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전체 감원의 38%는 기술 부문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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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1분기 감원 규모가 지난해 대비 급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취업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G&C는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8만9703명의 감원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9% 급증한 것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도 15% 늘어났다.
미국 기업들은 올 들어 27만416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발표된 5만5696명보다 396%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치다.
앤드류 챌린저 CG&C 수석 부사장은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대규모 정리해고는 계속될 것”이라며 “기술 섹터가 모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전체 감원의 38%는 기술 부문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알파벳(구글의 모기업)과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의 모기업), 모건스탠리, 리프트, 트위터 등이 고용 동결을 시행하거나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기술업계에서만 올 들어 이미 10만2391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기술 분야에서 올해보다 더 많은 감원이 이뤄진 해는 2001년과 2002년 밖에 없다. 금융회사들은 1분기에 3만635건의 감원을 계획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19% 늘어난 수준이다.
병원을 포함한 헬스케어 부문 감원은 1분기에 2만2950명의 인력이 해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수준이다. 소매 영역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해고가 일어났다. 올해 들어 소매 영역에서는 2만1426명의 감원이 일어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해고가 무려 1125% 늘어난 것이다.
CG&C는 1분기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기술 분야 감원은 2001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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