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예비군 보상비 현실화…예비전력 정예화 추진”

전주영기자 2023. 4.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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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보상비 현실화 등 예비군의 훈련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 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군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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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 및 축소되었던 예비군 훈련이 4년 만에 정상 시행된 28일 전북 남원시 남원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실탄 사격을 하고 있다. 2023.03.2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예비군 보상비 현실화 등 예비군의 훈련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7개 시도지사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축전을 통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로 현 수준의 상비 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 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군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는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교통비와 중식비 등 일반훈련 실비는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예비군 여러분께서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준비된 전력이자 국가안보의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군의 날을 맞아 육군 3군단과 제17보병사단이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는 등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 단체와 개인 281명이 상을 받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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