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어제 만찬, 민생 현장 ‘협치’의 상징적 자리”

대통령실이 어제(6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도지사 협의회 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만찬을 가졌다며, “우리 정치가 여의도를 떠난 민생의 현장에서는 협치를 잘 이룰 수 있다는 상징적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진행된 ‘제4회 중앙지방 협력회의’ 뒤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 전국 시도지사들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이와 관련해 “대통령과 장관들, 여야 시도지사들은 만찬에서 부산엑스포 지원 방안과 각 시도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고,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만찬에서는 부산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결의가 이어졌다”며 “또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시도지사만 모일 경우 자치단체 차원의 얘기만 하기 쉬운데, 가급적이면 장관들이 많이 참석해 시도지사들이 궁금한 사안에 대해서는 직접 장관들에게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갖자’고 해서 장관들이 많이 참석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만찬 뒤 참석자들과 식당을 나오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데 대해서는 “만찬을 마치고 나오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대통령을 응원하는 구호를 많이 외쳤다”며 “건너편 건물에서도 손을 많이 흔들어서 대통령이 손을 흔들었고, 그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마치 비판하는 듯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이용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시도가 많은데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