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비즈니스포럼 "KT 대표 직대의 지배구조 개선은 '월권'…경영정상화 5개월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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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사장이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맡는 게 월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의장은 "법률 자문 결과 상법 등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업무와 권한은 통상 사무에 국한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박 사장은 권한을 넘어 위법 소지가 크고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배구조 개선을 할 게 아니라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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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출신이 의장…대표 직대 박종욱 사장에 질의서
"직대 권한은 통상 사무에 국한…직무 수행 법 규정 등 근거 문의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사장이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맡는 게 월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T 출신인 한영대 K-비즈니스 연구포럼 의장은 7일 “현재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통상사무와 권한을 넘어 위법 행위의 소지가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박 사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법률 자문 결과 상법 등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업무와 권한은 통상 사무에 국한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박 사장은 권한을 넘어 위법 소지가 크고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배구조 개선을 할 게 아니라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질의서를 통해 박 사장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지배구조개선 관련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법한 법 규정과 정관, 사규 등의 근거가 있는지 물었다. 비상경영체제 기간을 5개월로 예상한 이유도 질의했다.
KT는 뉴거버넌스구축TF를 통해 이사회 역할과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의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대표 이사 선임에 따른 경영공백 장기화로 협력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한 의장은 이번 질의에 대해 12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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