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엑스포 실사단에 특별기 운항...승무원 1대1 서비스도

에어부산이 5박 6일간의 부산 현지 실사 후 귀국길에 오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위해 전용 특별기를 7일 운항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BIE 실사단을 위해 특별기 BX2030편을 편성했다. 실사단은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후 각자의 목적지로 출발했다.

7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행사에서 실사단과 행사 참석자들이 특별 편성된 항공기 BX2030편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김해공항 주기장에서는 실사단 출발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사단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EXPO’라는 문구로 도장된 래핑(wrapping) 항공기를 선보였고, 에어부산 승무원들은 ‘다시 만나요’라는 꽃말의 오미자꽃 브로치를 실사단 8명에게 각각 달았다.

BX2030편 기내에서는 에어부산 승무원 8명이 실사단 단원 8명에게 일대일 서비스를 진행했다. 기내 식음료와 소품은 모두 부산 지역의 특산물로 구성됐다. 음료로는 부산 지역 사이다와 거제 유자청을 섞은 거제 유자에이드, 부산의 대표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드립백 커피가 제공됐다. 간편 기내식으로는 부산시 시화(市花)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앙금과자와 영도 조내기 고구마로 만든 조개 모양의 앙금 과자 등 간식류가 제공됐다. 모든 기내 식음료는 부산 지역 도예가가 제작한 백자에 담겨 제공됐다. 에어부산은 특별 제작한 방향제 블루엔젤과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도 실사단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특별기 운항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엑스포 유치는 물론 개최까지 에어부산은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