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CEO "은행 위기로 침체 무게 더해졌다"

"실패해도 괜찮지만 은행 연쇄 파산은 없어야"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최근 은행 위기로 인해 경기 침체를 향해 "또 다른 무게"가 더해졌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6일(현지시간) CNN와 인터뷰에서 "대출이 점점 줄어 후퇴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필연적 침체는 아니지만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실리콘밸리뱅크, 시그니처뱅크가 며칠 만에 파산하며 은행권에 위험이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일단 정부가 나서 신속한 예금보증과 유동성 공급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언제든지 위험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다이먼 CEO는 은행 공포가 아직 완전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은행들의 파산에 대해 "실패(failure)해도 괜찮다"며 "연쇄 효과(domino effecet)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언급했듯이 "현재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앞으로 몇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