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삼성 제치고 美월풀과는 격차 벌리고"...LG전자, 1분기 실적 '훨훨'(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사상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가전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및 물류비용 정상화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 등 '체질개선'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하드웨어 사업·D2C 영역 성장세 등 체질개선 노력 '성과'
생활가전·TV·전장 모두 양호한 실적 예상
LG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0.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사 11곳이 최근 1개월 내에 낸 보고서 집계에 따른 실적 전망치는 1조2405억원으로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보다 20.7% 낮다. 지난해 1·4분기(영업이익 1조9429억원)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약 8000억원)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1·4분기 사업 수익성은 오히려 10∼20% 강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워룸(War Room) 태스크 등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전사적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非)하드웨어 사업과 온라인브랜드샵을 앞세운 소비자 직접판매(D2C)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진을 겪은 '가전 명가' LG전자의 두 축 생활가전과 HE사업부 모두 반등의 기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전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및 물류비용이 정상화되고, 선진 시장 에너지규제에 대응해 히트펌프 등 고효율 제품을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크게 확대 등이 견조한 실적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아픈 손가락' HE사업본부도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TV 수요 감소는 지속됐으나, 웹(web)OS 플랫폼을 앞세운 비 하드웨어 영역의 성장세가 흑자 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차세대 효자로 떠오른 VS사업본부는 판매 물량 증가 및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통한 매출 확대 및 흑자 기조 지속이 예상된다.
'라이벌' 미국의 월풀과 매출 격차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월풀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45억달러(약 6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풀은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도 전년 대비 1.6% 감소한 194억달러(약 25조원)로 예측해, 같은 기간 LG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망치(31조3000억원)와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