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환자 급증,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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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유지하며 유행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불리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윤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감기 유행은 온도보다 건조한 공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져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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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유지하며 유행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불리는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펜데믹 기간 주춤했던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역시 학령층 사이에서 유행해 가족·사회 간 전파하는 모습이다.
질병청이 집계한 전국 220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를 살펴보면 개학이 시작된 9주차(2월 26일~3월 3일) 802명을 시작으로 10주차 973명, 11주차 1135명, 12주차 1493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13주차를 기준으로 과거 입원환자 수를 비교하면 2022년 109명, 2021년 220명, 2020년 141명, 2019년 1182명에 비해 더 많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2022년보다 최소 6배, 최대 11배 많고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방역 조치가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자연스레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차단한 점이 최근 감기 유행을 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오윤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감기 유행은 온도보다 건조한 공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져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오윤환 교수는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점막의 역할이 약해져 감기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조절하고,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호흡기 습도 유지에 도움 된다.
오 교수는 "일반적으로 감기는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면서도 기침이 계속되는 등 증세가 심하면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독감 유행은 봄철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독감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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