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두달새 25.6조 신청...전체 공급규모 65%

이용안 기자 2023. 4. 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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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25조6000억원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접수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전체 공급규모(39조6000억원) 중 64.6%가 신청됐다.

SC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에서도 대면 접수가 가능해지자 특례보금자리론의 대면 접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두 은행에서 대면으로 접수된 특례보금자리론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7%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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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신규 주택구매자는 물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차주, 담보물건에 대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보전용)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23.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25조6000억원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접수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전체 공급규모(39조6000억원) 중 64.6%가 신청됐다.

자금용도별로는 기존상환 대출이 5만6000건(4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신규주택 구입이 4만9000건(43%), 임차보증금 반환 9000건(7.9%) 순이었다.

SC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에서도 대면 접수가 가능해지자 특례보금자리론의 대면 접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두 은행에서 대면으로 접수된 특례보금자리론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7% 차지했다. 월별로 대면 접수의 비중은 지난 1월 0.5%에서 2월 7.8%, 3월 16.1%로 상승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 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무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를 대상으로 집값 9억원 이하면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려준다. 일반형의 경우 금리 수준은 4.25~4.55%(최장 50년)다.

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 우대금리 조건까지 적용하면 최저 3.25% 금리로도 이용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존 주담대를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뿐 아니라 추후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도상환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다음 달부터는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도 특례보금자리론 대면 접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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