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굿즈 제작사에 전략적 투자...“연내 글로벌 IP숍 열 것”
넥슨 공식 굿즈 라인업 구축
지난해 11월 ‘어벤져스’ 제작사 AGBO의 최대주주(지분율 49.21%)로 올라서며 슈퍼 IP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넥슨은 최근 굿즈 제작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며 자사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임사를 뛰어넘어 디즈니처럼 전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넥슨의 강한 의지가 현실화될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사다.
넥슨은 주문인쇄제작(Print On Demand·POD) 플랫폼 마플코퍼레이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협업을 통해 ‘넥슨 글로벌 IP 숍(NEXON GLOBAL IP SHOP·가칭)’을 연내 론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미공개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설립된 마플코퍼레이션은 POD 기반의 커스텀 굿즈 제작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개인이나 단체,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든 디자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IP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현물 굿즈로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와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마플코퍼레이션 자동화 주문생산공정과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굿즈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최소 수량’ 요건에서 자유롭고, 재고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커스텀 상품의 제작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 물류, 배송 등 종합적인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마플코퍼레이션은 113만명 이상의 누적회원과 89만명 이상의 월평균방문자, 5만여명의 크리에이터 셀러로 검증된 상품제작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향후 마플코퍼레이션과 함께 공식 굿즈샵인 ‘넥슨 글로벌 IP 샵’을 연내 개장하고, 자사가 보유한 게임 50여종의 IP를 활용해 의류, 휴대폰 케이스, 모자, 쿠션, 가방 등 1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넥슨은 자사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마플코퍼레이션 서비스에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IP를 유저분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POD 플랫폼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마플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유저분들께 차별화된 경험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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