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2023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기사내용 요약
16일까지 온라인투표…내달 23일 최종 헌액자 발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01.13. bluesda@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현역 및 지도자 시절 활약을 인정받아 ‘2023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후보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은 1985년 배구 발상지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에 설립됐으며 비영리재단으로 운영 중이다.

김 감독은 막시카노 파르마(1981~1983), 시슬리 트레비소(1987~1990), 스키오(1990~1995)에서 뛰며 당대 최고의 세터로 인정받았으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3차례(1981·1983·1984)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 1975년부터 1986년까지 활약하며, 1978년 월드 챔피언십 4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로 이탈리아 4개팀 및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등을 거쳐 2021년 11월부터 IBK기업은행 사령탑을 역임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최종 헌액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를 통해 상위 6명을 선정해 공식선정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선정된다.

최종 헌액자는 다음달 23일 발표 예정이며, 올해 입회식은 오는 10월2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