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고 이후 음주+흡연+도박+거짓말…‘논란요정’ 등극
배우 김새론이 ‘논란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고 있다.
김새론은 7일 뜬금없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했다. 가수 우즈가 자신의 앨범을 홍보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김새론의 이와 같은 반응을 두고 대중들도 황당해하고 있다. 그가 음주운전 도주 사건으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불과 2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김새론의 황당한 SNS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케치 사진을 올렸다. 일본 만화 ‘도쿄 이벤저스’ 캐릭터 ‘마이키’를 그린 이미지로 김새론은 “마이키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 속 전자담배 모습도 함께 포착됐고 지적되자 김새론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김새론이 비공개 계정과 혼동해 게시물을 잘못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그를 향한 싸늘한 반응은 막을 수 없었다.
김새론은 ‘자숙 중 음주’ 의혹에도 휩싸였다. 김새론은 지난해 7월 30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돌린 초대장에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김새론은 지인들에게 ‘준비물을 몸뚱이와 술’이라며 음주 파티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돌린 시점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불과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외에도 김새론이 유명 남성 유튜버 및 가수들과 어울리며 술자리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새론은 ‘생활고’를 주장하다 거센 역풍을 맞기도 했다. 시점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먼저 제기됐고 이에 당시 김새론 소속사 골든메리스트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가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김새론은 10대 로펌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거짓 논란에 직면했다.
김새론의 생활고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새론 변호인은 지난 3월 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김새론의 생활고를 주장함과 동시에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대표 변호사는 “김새론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새론 본인 또한 생활고 주장에 힘을 보탰다. 자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이 또한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 측이 “김새론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며 김새론의 아르바이트 근무를 부인했다.
이 때문에 김새론은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직면해야 했다.
김새론은 재판 직전 서울 강남의 한 홀덤바에서 음주를 하며 홀덤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그가 주장한 ‘생활고’가 또 다시 반박됐다.
김새론은 지난 5일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벌금형(2000만원)을 따내며 방어에 성공했고 취재진과 만나 그간 주장한 생활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운전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 할 말이 없다”면서도 “생활고는 제가 호소한 것이 아니고 아르바이트를 한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생활고 주장을 변호인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는 물론 이후에도 진행된 일련의 논란으로 비호감 이미지 낙인이 찍혀 버린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김새론의 배우 복귀 희망과 의지 또한 당분간 요원한 희망사항으로 남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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