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통령실에 민심 제대로 읽는 사람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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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부· 여당의 저조한 지지율 상황과 관련, "출범 초기 반짝했다가 그다음부터 지금까지는 30%대를 왔다 갔다 하는데, 대통령실과 당의 정치력 부재고 민심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홍 시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한일회담 뒤 돌아와서 대통령실이나 당의 대처를 보면, 대통령이 가서 굴욕적인 회담을 하고 싶었겠나"라며 "미·중 패권 전쟁, 북핵 위기 상황에서 '목전에 칼이 들어와 있어서 불가피했다'(고) 낮은 자세로 읍소했으면 이렇게 당하고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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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 국민감정 모르고 ‘큰 성과’”
김기현엔 “눈치만 봐 답답”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부· 여당의 저조한 지지율 상황과 관련, “출범 초기 반짝했다가 그다음부터 지금까지는 30%대를 왔다 갔다 하는데, 대통령실과 당의 정치력 부재고 민심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홍 시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한일회담 뒤 돌아와서 대통령실이나 당의 대처를 보면, 대통령이 가서 굴욕적인 회담을 하고 싶었겠나”라며 “미·중 패권 전쟁, 북핵 위기 상황에서 ‘목전에 칼이 들어와 있어서 불가피했다’(고) 낮은 자세로 읍소했으면 이렇게 당하고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외교 상황은 다 차치해버리고 ‘굴욕외교를 하고 왔다’는 한마디로 국민 감정이 지금 들끓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국민 감정에 접근하는 방법도 모르고 ‘큰 성과를 거뒀다’ 이러고 있다”며 “‘그것은 잃을 수밖에 없었다’고 낮은 자세로 설명하고 읍소했어야 했다. 북핵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국민이 이해 안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달 말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금 전술핵 (재배치) 문제뿐 아니라 나토식 핵공유 문제, 확장억제 (실질화) 문제가 전부 얽혀 있다. 이번에 북핵에 확실히 대처하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은 ‘중앙정치에 과도한 관심을 쏟는다’는 당 안팎 비판에 대해 “현역 상임고문이 저밖에 없다. 중앙에 관여해달라고 자기들이 임명한 것”이라며 김기현 대표를 향해 “당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있으면 그런 말을 하겠나. 밑에서 보니 엉터리로 철학 없이 움직이니까 답답해서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선출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친윤의 지원을 받았다손 치더라도, 선출되는 순간 당 대표로서의 위상을 찾아야 된다”며 “이리저리 눈치만 보면서 무슨 당 대표를 하시겠다고 그러는지 답답해서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원 최고위원 등 징계 조치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 논란에 관해서도 “황교안 대표 때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책임당원 중에 돌아가신 분도 있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있고 특정 종교를 대표해서 몰래 들어와서 그 종교의 당하고 이중 당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참에 전수 조사해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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