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축산폐수 처리기술’ 주목

감압증발식 분뇨처리설비 개발
악취·폐수…축산농가 고민 해결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사업을 하는 청호나이스가 수처리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여 주목받는다.

청호나이스 플랜트사업부는 ‘감압증발 가축분뇨처리설비’(사진)를 수 년 전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 중. 이 설비는 가축분뇨 처리 때 발생하는 각종 악취를 저감한다. 동시에 축산폐수를 방류수질 기준에 적합하도록 처리, 강화되는 환경법규에 따른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축산농가에 이미 설치된 일부 분뇨처리시설의 경우 설치 시 넓은 면적이 요구된다. 청호 설비의 경우 감압증발 방식이어서 비교적 적은 부지에도 설치 가능하며, 처리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청호나이스 측은 7일 “가축분뇨와 폐기물, 악취 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돕는다. 강화되는 법에 따라 축산폐수 처리장치 설치와 그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 플랜트사업부는 수처리사업 외에도 태양광사업도 한다. 수처리의 경우 독도와 이어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가거초해양과학기지에도 납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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