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까지 들어온 마약에 학교·학원가 일제히 ‘학생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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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중학교 교문 앞 등 학생들 코 앞에서 '마약 음료수'가 도는 지경에 이르자, 학교와 학원가가 일제히 학생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올해 1학기 중으로 학생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지난 6일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집중력 상승 효과가 있는 신제품이며 시음회를 한다 속여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일당 중 일부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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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학원가, 중학교 교문 앞 등 학생들 코 앞에서 ‘마약 음료수’가 도는 지경에 이르자, 학교와 학원가가 일제히 학생 단속에 나섰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7일 경찰청에서 제작한 카드뉴스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학원에 안내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 학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카드뉴스 등을 알리며,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수 등은 절대 음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사한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바로 112에 신고해달라는 내용도 강조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서 마약을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할 때에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 전문 강사를 지원하거나 교직원 전문 연수과정을 운영해 각급 학교의 마약 예방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올해 1학기 중으로 학생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마약퇴치본부와 연계해 다음달부터 오는 7월 사이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마약 특별 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직원 대상으로는 신종 마약류와 학생 지도방안 등을 집중 지도해 마약 예방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달 2주간 마약관련 특별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들도 혹시 모를 피해를 파악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초중고 1407개 학교와 학부모 83만명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을 발령하고, 유사 사례 발생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학생 코 앞까지 파고든 마약 파문에 학원가도 자체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입 종합학원들은 7일 학원생들에게 거리에서 시음행사를 하거나 나눠주는 정체 모를 식음료에 손대지 말 것을 알리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집중력 상승 효과가 있는 신제품이며 시음회를 한다 속여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일당 중 일부가 검거됐다. 이들은 인근 중학교 정문 앞에서 중학생들에게도 음료를 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음료를 권한 후 부모의 연락처를 얻고, 부모들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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