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윤재옥, 민주 파죽지세 해결 인물" vs "대중 언어 안 해본 정치인"
박성준 "새 원대, 대중 언어 해본 적 없는 정치인"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양 당이 조만간 당내 사령탑 새로 뽑는데 오늘 먼저 국민의힘이 뽑았습니다. 원내사령탑, 윤재옥 의원. 대구경북에서 3선 했죠.
[배준영]
그렇습니다.
[앵커]
김학용 의원하고 맞대결을 펼쳤는데 윤재옥 의원이 될 거라고 하셨나요?
[배준영]
윤재옥 의원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컸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윤재옥 의원이 대선 상황실장을 하면서 당의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데다가 그때 소수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면서도 드루킹 특검이라는 아주 큰일을 해 냈거든요. 그래서 그런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또 오늘 출마의 변을 밝히는 과정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그것을 수긍하고 설득이 됐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야기를 잠깐 해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니까 수도권 의원이 돼야 하지 않을까 정도의 의견을 피력하더라고요. 김학용 의원이 원래 수도권 의원이었잖아요.
[배준영]
그래서 사실 구도상으로 보면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영남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려고 하면 당의 2인자인 원내대표가 수도권이 되는 게 바람직하게 보인다라는 게 상식 같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지금 팀워크도 중요한 데다가 그리고 오히려 수도권의 원내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핸디캡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윤재옥 원내대표가 중도라든지 수도권이라든지 청년이라든지 이런 쪽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야당 입장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거대 야당 폭주 막고 국민 신뢰 회복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야의 협치 잘해야 될 텐데 윤재옥 의원 원내대표 선출 어떻게 읽고 계세요?
[박성준]
보통 나라가 성장할 때, 정치도 성장할 때 보면 영토가 없는 거예요. 확장기, 성장기에는 자기들의 성을 쌓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마키아밸리가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위기가 왔을 때 요새에 들어간다고, 성을 쌓고. 지금 전형적인 그런 모습이죠. 그러니까 지금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이번에 윤재옥 원내대표 같은 경우,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는 TK 아닙니까. TK. 전에 대통령이 서문시장 가고, 그러니까 TK라고 하는 자기의 텃밭, 지금 요새로 들어가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요새를 짓지 않고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되는데 자신들의 가장 안전한 곳으로 지금 들어가는 것이 국민의힘의 모습이거든요. 그리고 마키아밸리도 그런 얘기를 해요. 요새에 들어갔을 때 오히려 유리가 된다, 민심과. 미움받지 않는 것이 가장 강력한 요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들에게 미움을 받으니까 어디로 가냐면 요새, TK 요새로 들어가고 있는 거예요. 윤재옥 의원이 대표적인 그런 케이스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가장 큰 앞으로 민심을 받고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 전체 국민이 아니라 TK라고 하는 자신들의 가장 안전한 곳, 요새로 들어가서 거기서 지금 똬리를 틀려고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렇게 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심에 좀 더 다가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원내 사령탑으로서 역할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년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박성준]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잖아요. 역대 보수당이 선거에서 승리했을 경우에는 영역을 넘었죠. 그리고 인재를 등용하면서. 지금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심 이반의 가장 큰 결정적 장애가 뭐냐. 결국은 검사들 중심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친목회 같은 형태에서 인사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 인사라든가 장관 인사 보면 친한 사람들, 무슨 초등학교 동창, 무슨 대학 동창 중심으로 하다가 지금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 누구입니까?
영남 일부 세력의 몇 사람이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그런 모습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결국 제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자신들만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비춰진 것이죠. 그게 안전하죠, 편하고. 그렇지만 정치는 그렇지가 않다. 널리 인재를 등용하고 확장력 있는 사람들을 써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지금 제가 볼 때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라든가 지금 국민의힘의 윤핵관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앵커]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고 가야 되잖아요. 원내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을 생각하면 오히려 불리한 선출 아니었느냐, 이런 취지로 얘기하신 것 같아요.
[배준영]
외견상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기계적인 어떤 지역 배분이라든지 이런 게 국민들로 하여금 그 지역에 대해서 좀 더 신경 쓰지 않나, 이런 인상을 준다는 사실은 제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보통 총선은 수도권에서 승부가 결정되잖아요.
[배준영]
그런데 보다 중요한 건 원내대표는 당대표가 아닙니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여야의 협상을 이끌어서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그런 문제가 있거든요. 아시다시피 지금 민주당에서는 과거 얘기를 굳이 하자면 임대차3법으로 전월세라든지 집값을 얼마나 올렸습니까?
그리고 공수처법을 만들어서 패스트트랙을 두 번이나 해서 국회를 완전히 파행시켰죠. 그리고 지금 같은 경우에는 양곡관리법, 이거 정부에서 다 수매해 주고 그러면 2030년도에는 64만 톤이 남아 돌아가게 되고 우리가 1조 4000억 원을 더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소고기 값이 너무 떨어지고 그러면 소고기관리법을 해야 됩니까?
이런 식으로 방송법이라든지 노란봉투법이라든지 간호법이라든지. 숫자만 그렇게 밀어붙여서 민주당에서 지금 파죽지세로 나오기 때문에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총선보다는 원내사령탑으로서 또 여당으로서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정부와의 소통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윤재옥 의원 선출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박성준]
제가 선출에 대해서 재를 뿌리는 것 같아서 죄송한데 제가 그 말씀을 드릴게요. 홍준표 시장의 인터뷰 내용을 앞에 봤잖아요. 어떤 얘기냐면 지금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이지만 국민에게 각인된 대중 정치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대중정치인이라는 게 뭐예요? 정치력이 있는 정치인 아닙니까? 이것이 정치력의 부재예요.
김기현 대표 체제가 지금 위기에 있는 것도 뭐냐 하면 대중의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 거예요. 윤재옥 의원 같은 경우도 3선 의원이라고 하지만 대중에게 어떤 정치력이 있었는가. 대중의 언어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지역에 갇혀 있는 정치의 모습이라는 말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22대 총선 이야기 나왔으니까 총선 이야기를 좀 더 해 볼게요. 아직 내년 4월 10일이 총선이니까 한 1년 정도 남았습니다. 정권심판론이냐, 야당심판론이냐. 정치 원로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 연말까지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당이 40%에서 45%를 넘기지 않으면 내년 총선은 좀 어둡다고 봐야죠. 대통령실에서 거머쥐고 검사 출신이라든지 하여튼 대통령실이 공천을 좌지우지해버리면 내년 선거는 망하는 거고.]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 최측근이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쨌든 뇌물성 돈을 제법 받았다고 하면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본인이 비록 안 받았더라도 유지하는 게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가 좀 그동안 너무 억울하게 많이 오해를 받았다. 뭐 이런 쪽으로 갈는지 역시나였구나, 이렇게 역시 나였구나 한다면 이재명 대표 가지고는 선거 못 치른다고 봐야죠.]
[앵커]
국민의힘에는 이재오 고문의 이야기를 여쭤보겠습니다. 연말까지 윤 대통령이나 여당 지지율이 40~45% 넘지 않으면 총선 어렵다고 봐야죠. 이렇게 내다봤는데요. 이재오 고문의 전망, 그러니까 40~45%는 돼야 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동의하십니까?
[배준영]
그렇게 많은 지지율이 올라가면 저희로서는 좋은 거죠. 그래서 그렇게 될수록 우리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거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다만 아까 홍준표 전 대표도 저희 상임고문이시고 또 이재오 상임고문도 계신데 그래서 공개적으로 하시는 것보다는 당의 대표라든지 그런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분들은 좀 소리 없이 당을 움직여주셨으면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요.
[앵커]
그런데 여기서 공천 이야기도 했어요. 공천 잘해야 한다고.
[배준영]
그래서 이번에 재보궐선거에서 저희가 졌습니다. 물론 민주당도 졌습니다. 저희도 졌고요. 승자가 없다고 보여지고. 또 그래서 이것을 저희가 패배감에 젖었다고 보기보다는 강력한 백신을 맞았다. 그래서 그것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 하는데 지금 저희가 여소야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소야대를 하면서 여대야소가 된 게 그때 노무현 정부 때도 그랬고요. 그리고 이명박 정부 때도 그랬고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 2002년 노무현 당선 시에는 여소야대였고 열우당이 47석밖에 안 됐어요. 그리고 2003년도에 여당인 열우당이 재보궐선거에서도 아주 참패를 했습니다. 의석이 0석 전패를 해 버렸는데 2004년도 총선에서는 여당이 또 압승을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이번에 재보궐선거를 저희가 정말 뼈아픈 패배를 했기 때문에.
[앵커]
울산에서 교육감 선거 패배한 부분 그리고 전주에서 5등을 했죠.
[배준영]
그래서 호남에서 지지율이 반쪽으로 나와서 저희는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는 그런 예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양손에 다 들고 간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그리고요. 유인태 전 사무총장, 오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리스크 이야기를 하면서요. 이재명 대표가 빨리 그만두고 체제 전환을 하는 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어요.
[박성준]
그거 연관해서 제가 설명을 드리면 한국 정치에서의 가장 총선의 바로미터가 뭐냐 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에요. 대통령의 지지율과 여당의 승리가 비례관계에 있다.
[앵커]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은 40%로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박성준]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45%가 나오면 여당의 완승이고요. 40% 정도 되면 신승이에요. 그리고 35% 정도면 석패. 그다음에 30% 이하면 완패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35% 이하가 되면 실질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보는 건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앞으로 35를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게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볼 때 이미 고착화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앵커]
이재명 대표 체제 그만두고 비대위 체제 얘기를 했어요. [박성준]
왜 그러냐면 지금 당 대변인을 맡고 있고 어쨌든 재판이 이어지는 과정이 있지만 외부 환경과 내적인 환경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잖아요. 외부 환경이 뭐냐 하면 그동안 검찰의 공세가 어마어마하게 왔단 말이에요. 그 파도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견뎌왔습니다.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의 수사의 내용을 봤더니 실제 검찰이 언론플레이하고 기획수사했다라는 것이 드러났단 말이에요.
그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또 하나는 내부적인 어떤 리더십에 있어서는 결국 이재명 당대표가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되는 것이 결국은 총선 승리의 제일 요인이 아니겠느냐. 이건 어떤 거냐면 내년 총선도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서 지금 앵커가 얘기한 것처럼 정권 견제론이 상당히 우세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랬을 경우에 야당의 강력한 리더십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있을 때 총선의 제일 승리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여당도 내년쯤 비대위 체제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SNS에 글을 올린 적도 있고 또 야당에서도 지금 이재명 대표 이후에 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고 또 준비를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고. 또 박 대변인께서는 아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는 거고. 알겠습니다. 여러 의견이 있으니까 그런 의견이 있다는 거 시청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보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1% 나왔네요. 부정평가 61%로 나타났어요. 긍정평가, 부정평가 모두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긍정평가도 1%포인트,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올랐어요. 31, 61 나왔고요. 정당지지도 볼까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그런데 지지 정당이 없다, 무당층이 28%예요. 상당히 높게 나타났죠. 지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읽고 있는지 짧게.
[배준영]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30% 이하로 내려가면 저희는 굉장히 위기라고 보고 있고요. 하지만 저희가 긴 호흡을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 바닥까지 떨어져서 치고 올라가서 결국 대통령이 된 직진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위해서 대통령이 돼서도 본인이 추구하시는 것으로 나갈 텐데 결과로써 말해 준다. 이런 것으로 지지율에 갈음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지율 33%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박성준]
지금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지금 정치권이 국민의 마음에 볼 때 만족하는 수준이 못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여야에 마음을 주기가 어려우니까 무당층으로 가는데 총선이 됐을 때는 이 무당층도 결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정을 할 때 그래서 우리가 구도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무당층이 그러면 어떤 구도에 갈 것이냐. 결국은 내년 총선은 정권심판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지 한 1년 체제 안에서 국내 정치와 국외 정치를 봤을 때 국민들이 바라볼 때 점수를 주지 않는 거예요, 지금 이 시점에서 봤을 때. 그것이 장기적으로 대통령이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내 정치와 국외 정치에 있어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은 여론조사가 쉽게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해석을 들었고요. 다음 들어가겠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볼까요. 부산횟집 회동 사진인데요. 잠시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저 사진인데요. 저 사진에 윤석열 대통령 모습도 보이고요. 오른쪽에 한동훈 장관의 모습도 보이죠. 저기 김진태 강원지사도 나오고 많은 유력 정치인들이 다 나타났는데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도 보이고요. 한밤의 총출동, 이게 무슨 일이냐. 배준영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저 사진이 인터넷에 돌더라고요.
[배준영]
그래서 저 사진만 보면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앵커]
저게 어떤 사진입니까?
[배준영]
저게 부산 엑스포에 실사단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산 실사단을 대통령이 물론 서울에서 3일 전에도 만났지만 정말 극진하게 대접한다는 의미에서 만찬을 또 부산 가서 주재를 하고 그리고 또 중앙하고 지방협의회를 같이 하는 자리가 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중앙하고 지방협의회를 하면 당연히 국무총리를 위시한 국무위원이 다 보이고요. 17개 시도지사가 다 모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다 한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고 그러는데 글쎄요, 저렇게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소통과 이런 걸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저 기사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녁을 먹고 소통을 하고 나왔는데 그게 뭐가 문제인지, 저는 그걸 물어보고 싶어요.
[앵커]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고 싶다.
[박성준]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되게 중요하죠. 그러니까 지금의 윤석열 정권, 그리고 많이 나오는 윤핵관들이라든가 한동훈 장관이라든지 장제원 의원. 저렇게 사진들이 보여지는데 저 모습을 야당의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저 모습 자체를 국민들이 바라볼 때 정치인이라고 했을 경우에 대통령의 모습이라든가 정제된 모습으로 나가야 되는 것이죠. 우리가 그런데 저 모습을 볼 때 과연 국민들이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까?
[앵커]
정제된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박성준]
정리가 안 되잖아요. 제가 이 얘기를 하잖아요. 대통령이라든가 장관이라고 했을 때는 딱 나갔을 때 정리하고 나가는 거예요. 저렇게 거리에서 봤을 때 국민들이 저런 모습을 좋아할까요?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십시오.
[배준영]
글쎄요, 그러면 호텔에서 점잖게 양식으로 식사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나가고...
[앵커]
저게 식사 다 마치고 파하는 장면이라는 말씀이시죠?
[배준영]
네, 그래서 밥 먹고 나오고 같이 헤어지고 인사하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안 하셨습니까?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이재명 대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SNS에 얼마 전인가요? 지난달이었습니다, 선친 묘. 선친 묘소가 훼손됐다, 이러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흑주술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문중에서 기를 불어넣기 위한 행위였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하고 있고 또 이재명 대표가 선처를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처음에 SNS에 올릴 때 잘 알아보지 않고 올린 겁니까?
[박성준]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선친 묘소를 누가 저렇게 했을 것인가는 알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다 파헤쳐지는 상황이었고.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재명 대표도 왜 그랬냐, 당사자에게 얘기를 했을 수 있지 않겠습까? 전혀 모르는 상태였었고 저도 그 사진만 봤을 때는 왜 이렇게 부모 묘를 훼손했나. 그리고 저도 부모님 돌아가셨지만 어떤 묘소에 누군가 저 흔적을 남겼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연스러운 의심이었고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거고 상황을 봤더니 그렇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이재명 대표가 언급을 한 것이죠.
[앵커]
여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배준영]
그런데 제가 페이스북을 보니까 조상의 묘를 이렇게 페이스북에까지 올리면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보통 그렇게 가족 관련된 사항이면 무덤까지 과연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우선 들었다는 게 한 가지고요. 그리고 여기에 보면 생명기라고 분명히 써서 지지자들이 그걸 돌을 몇 개 놨는데 죽일 살이라고 굳이 그렇게 읽어서 이렇게 다시 자기를 음해한다고 하는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나, 이런 거에 대해서 약간은 좀 짠한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그 생명과 죽음에 관련해서 말씀을 하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대장동 관련해서 유한기 씨, 김문기 씨가, 그리고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로 이 모 씨가 문재인 정부 때 조사를 받다가 돌아가시고 그 이후에 두 명이 또 돌아가시고 했는데 이런 죽음에 대해서는 진정한 위로라든지 사과를 표시한 적 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해프닝을 SNS까지 올리고 한 건 좀 과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의 입장 여기까지 들을게요. 그리고 저희가 아까 여론조사 가운데 하나가 더 있었는데 못 보여드렸네요. 정부견제론 여론조사가 있었어요. 잠깐 보여주실래요. 이거 짚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인데요. 내년 총선 결과와 관련해서 저렇게 나왔습니다. 여당이 다수가 당선돼야 한다. 저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가 50이죠. 그리고 여당이 다수 당선해야 한다가 36 나왔습니다. 잠깐 평가 듣고 마무리할게요.
[배준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가 불리하다는 건 인정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국정을 살리고 나라를 위해서는 다시 여당이 돼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요. 아까 말씀하신 이명박,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 여소야대였는데 여대야소가 됐다라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저희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저 결과, 간단하게...
[박성준]
지금의 1년 남은 이 시점에서 미리 예측한다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가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의 도도한 물결이 흐르고 있다. 그 도도한 물결은 어느 날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미 도도한 물결이 흘러흘러 내년 4월로 지금 가고 있는 시점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여러 가지 짚어봤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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