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소식좌 이성종 2주만 10㎏ 감량 비법 반대 “평생 몸 망가져”(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황보가 소식좌로 유명한 이성종의 2주 만에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에 반대했다.

4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인피니트 이성종,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월급을 받고 기분 좋게 중고 거래를 하다가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맞은 사연을 보냈다. 중고 거래 중 거래자의 은행 어플 통장 잔고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무려 현금 10억이 들어 있었다고.

이성종은 "10억을 눈 앞에 보면 어떨까"라며 가늠 안 되는 숫자를 신기해했고 황보는 "이 정도 계좌이체하는 통장은 여러 개 있지 않냐. 이거면 메인 통장 같은데"라며 의문을 표했다.

빽가가 "10억이 있는 분이 중고 거래를 할 정도면 알뜰살뜰 절약하시는 분 같다"고 짐작하는 가운데 김태균은 "방금 전 집을 팔아 잠깐 들어와 있는 걸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제법 일리 있는 추정에 황보는 "일리 있다. 위로가 된다"고 반응했다. 이에 김태균은 "현금 10억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냐"면서, 앞선 코너에서 다단계 전문 수사관을 만나 대화를 나눈 만큼 "이런 분 조심하셔야 한다. 통장에 돈이 많으면 다단계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방청객은 결혼을 앞두고 10㎏를 감량하고 싶다고 토로하는 사연을 보내왔다. 그러자 '소식좌' 이성종이 "금방 빼는 법을 알려드리겠다"면서 "녹차에 꿀을 항상 타시고 밥을 아예 드시지 마시라. 꿀팁이다. 또 달걀 하나가 있잖나. 3등분 해서 하나는 아침에 중간 거는 점심에 끝에는 저녁으로 드시라. 야식으로는 드레싱 없이 샐러드를 드시라. 이거 2, 3주만 해도 금방 빠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황보가 반대하고 나섰다. 황보는 "얘처럼 되시니 안 된다. 저와 다른 방식이다. 그럴거면 안 빼고 (사진) 보정 예쁘게 하는 게 낫다. 2주 동안 몸이 망가질 수 있다. 잠깐 예쁘기 위해 평생 망가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김태균은 "결혼식 사진은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혼하고 잘 안 본다. 결혼앨범도 본 적 없다"고 기혼자로서 현실 조언을 보탰고, 성종은 "그럼 보정하셔도 되겠다. 1, 2주만 도전해보시고 어지러우면 그만두시고 보정하시라"고 결론내렸다.

(사진=황보 인스타그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