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운영…저출산 극복 앞장

정정욱 기자 2023. 4.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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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하나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의제"라며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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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2명 이상 최고 연 8.0% 적금 출시
하나금융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포스터.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 방안을 담은 ‘하나 인생여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먼저 하나은행은 2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거나 키울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선보인다.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1.0%p, 3자녀 이상 2.0%p의 특별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

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를 위한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주택 면적이 85 m² 이하이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인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 금리를 낮춘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한다.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업종,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업종별 1만∼1만5000원 할인, 최대 10만 원)을 적용한다.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인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의제”라며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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