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복 연기상' 신설…김귀선 등 5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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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제1회 연복 연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연복 연기상'은 어려운 창작환경 속에서도 극예술을 위해 무대에서 고군분투하는 배우를 응원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시상식에는 길해연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배우 박정자, 연출가 문삼화, 이철희 등 연극계 선후배 7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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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제1회 연복 연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추천을 받아 엄정한 선정 절차를 거쳐 15년 이상 연극 현장을 지켜오며 한국 연극 발전에 기여한 연극배우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1988년 극단 현대 앙상블로 연극을 시작한 배우 김귀선 △1993년 데뷔해 선후배의 귀감이 되어 온 배우 선종남 △1997년부터 26년간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공상집단 뚱딴지 배우 김지원 △1993년 대전에서 연극을 시작해 2011년부터 서울로 활동영역을 넓힌 극단 백수광부 배우 민병욱 △2001년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배우 김동현 등이다.
시상식에는 길해연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배우 박정자, 연출가 문삼화, 이철희 등 연극계 선후배 7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응원했다.
김지원은 “26년 동안 걸어온 시간에 대해 많은 응원과 위로가 담긴 상이어서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이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동료들도 꾸준히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병욱은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한 응원의 상이라 연극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뜻깊다”며 “매 작품 열심히 해오는 뛰어난 선후배들이 있는데 연복 연기상이 지속되어서 연극인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길해연 이사장은 “긴 시간 동안 무대에서 활동한 연극배우가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다”라하며 “여전히 현장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예술연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6월 ‘신시컴퍼니와 함께하는 예비 연극 스태프상’을 개최해 연극인에 대한 응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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