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호진 외교1차관 내정자…미·러 해박 엘리트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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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으로 내정된 장호진 주러대사는 미국, 북핵, 러시아 등 한국의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무고시 16회로 외교통상부 동구과장, 주러시아 참사관 등을 활동한 경력으로 인해 '러시아통'으로 분류되며 주러대사 물망에 여러 번 올랐고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첫 주러대사로 낙점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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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 1차관으로 내정된 장호진 주러대사는 미국, 북핵, 러시아 등 한국의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무고시 16회로 외교통상부 동구과장, 주러시아 참사관 등을 활동한 경력으로 인해 '러시아통'으로 분류되며 주러대사 물망에 여러 번 올랐고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첫 주러대사로 낙점받았었다.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을 역임하는 등 미국과 북핵 문제에서도 전문성이 뛰어나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퇴직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장 대사의 이 같은 경험은 양자 외교를 포괄적으로 조율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아울러 장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에서 활동한 만큼 현 정부의 대일외교를 총괄하며 한일 관계 개선 성과물을 내는 작업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일본을 방문해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인사 등을 면담하며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 관련 정책을 두루 협의했다.
대표단에는 윤덕민 주일대사와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등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공약을 만드는 데 깊숙이 관여한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 서울(62) ▲ 서울대 외교학과 ▲ 외무고시 16회 ▲ 외교통상부 동구과장 ▲ 주러시아 참사관 ▲ 북핵외교기획단 심의관 ▲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 북미국 심의관 ▲ 북미국장 ▲ 주캄보디아 대사 ▲ 대통령 외교비서관 ▲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 ▲ 한국해양대 해사글로벌학부 석좌교수 ▲ 주러대사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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