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국·헝가리 품질인증센터에 총 5200억여원 출자
지난해 6월에 이어 2차 출자
7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의 배터리 품질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과 헝가리 법인에 각각 3494억9016만원, 1736억9556만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SK온이 미국과 헝가리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별도로 검사해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SK온의 미국과 헝가리 법인에 각각 ‘G-VC US’와 ‘G-VC EU’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SK온 미국 법인에 379억원을, 헝가리 법인에 107억원을 출자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추가 출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10개월 만에 2차 유상증자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는 SK온이 미국과 헝가리에서 배터리 대규모 생산을 앞둔 만큼 품질을 검증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단독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공장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21.5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켄터키주에 2개소, 테네시주에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에선 헝가리 공장이 SK온의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SK온은 헝가리 코마롬시에 배터리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각각 7.5GWh와 9.8GWh 수준이다. 현재 건립 중인 이반차 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연간 전기차 4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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