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ESG에 진심인 신한금융

정정욱 기자 2023. 4.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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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식에서 "1등은 우리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고객과 우리 사회의 인정으로만 완성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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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실천
35개 스타트업 선발해 동반 성장
스타트업 일본 시장 진출도 지원
에너지 절약해 취약 계층에 기부
진옥동 회장 “선한 영향력 전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스타트업 발굴과 ESG 경영 등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 참가자들(위), ESG 경영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지난달 23일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식에서 “1등은 우리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고객과 우리 사회의 인정으로만 완성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 참석

혁신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진 회장은 3월 3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틸하우스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에 참석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했다.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가 목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PO(기업공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현지 진출 및 스케일업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한·일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진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돕고 두 나라가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선언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에도 박차를 가한다. 4일 ESG 경영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추진을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친환경 에너지 사용),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체계화했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했다. 이에 그룹 전체의 20 %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 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게 됐다.

아울러 이달부터 9월까지 전기, 휘발유, 종이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시작한다. 매월 21 일을 ‘아껴요 데이’로 지정해 신한금융 건물 전체 소등,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 카페스윗에서 개인컵 사용 시 1000원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6개월간의 에너지 절약 결과를 금액으로 환산해 전년 대비 감축 금액의 2배를 에너지 취약계층의 동절기 난방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진 회장은 “ESG의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에너지 절약 실천 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등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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