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더러운 꼬마에 불과해"...B.페르난데스 향한 맹비난

2023. 4.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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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어린 아이와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알레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에게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건은 지난달 20일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FA컵’ 8강전을 치렀다. 풀럼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7분 제이든 산초가 골키퍼를 제치고 슛을 했고 윌리안이 손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윌리안은 손이 몸에 붙어있었다며 핸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크리스 카바니크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과 윌리안의 퇴장을 선언했다.

이때 미트로비치가 폭발했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미트로비치는 카비니크 주심을 밀쳤고 곧장 퇴장을 당했다. 미트로비치의 난폭한 행위에 FA는 결국 8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문제는 맨유의 페르난데스의 상황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3월초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부심을 밀쳤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에게는 경고 또는 퇴장이 나오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후 징계도 내려질 수 없게 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버니는 FA의 결정에 분노했다. 맥아버니는 “심판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이는 절대적으로 찬성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왜 같은 징계를 받지 않았나? 그는 부심을 밀쳤지만 아무런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페르난데스는 성질이 고약한 소년”이라고 비난했다.

페르난데스는 올시즌 종종 거친 플레 이로 비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는 쓰러져 있는 프랭키 데 용에게 공을 차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퇴장을 당한 알레산다르 미트로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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