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비에 광주·전남 댐 저수량 1750만톤 증가…'최대 470㎜ 더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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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 내린 단비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5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섬진강·주암·수어·평림댐 등 4곳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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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최근 전국에 내린 단비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5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섬진강·주암·수어·평림댐 등 4곳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증가했다.
댐별로는 주암댐에 69㎜ 비가 내려 저수량 1180만톤, 수어댐은 103㎜ 비로 저수량이 230만톤 늘었다. 섬진강댐은 31㎜의 비로 저수량 330만톤, 평림댐은 55㎜ 비로 10만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강우로 주암댐과 수어댐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여수·광양 산업단지 등에 약 10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총 1410만톤의 용수가 추가로 확보됐다.
비가 내린 후에도 물이 이동하며 저수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정상단계 회복을 위해서는 주암댐은 140㎜, 섬진강댐은 470㎜, 평림댐은 24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영산강·섬진강 권역에 내린 반가운 이번 봄비로 주암댐, 수어댐 등의 저수량이 다소 상승해 한숨을 돌렸다"며 "앞으로도 댐 가뭄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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