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다음 시즌도 유럽서 뛴다…"PSG와 바르사 중 고민"

맹봉주 기자 2023. 4.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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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세계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최근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최소 한 시즌은 더 유럽에서 뛰려고 한다"고 밝혔다.

PSG는 구단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메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메시가 올 경우 PSG보다 유럽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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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직은 세계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최근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최소 한 시즌은 더 유럽에서 뛰려고 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파리생제르맹)와 2년 계약이 종료된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어디든 가고 싶은 팀으로 갈 수 있다.

1987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축구선수로 가치는 여전히 높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과 골든볼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실력 외에 상품성 역시 세계 최고다.

돈만 놓고 보면 유럽 밖으로 가야한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는 팀 지분까지 걸고 메시를 유혹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봉으로만 5,000억 이상을 불렀다.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배 이상이다.

유럽에서 뛰고 싶다면 선택지는 두 개다. PSG 잔류와 바르셀로나 복귀다.

지난해 말 PSG는 메시와 연장계약 협상을 가졌다. 당시 메시는 구두로 계약에 동의했다.

PSG는 구단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메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있을 때 뿜어내는 엄청난 흥행 파워도 무시못한다.

바르셀로나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부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까지 직접 나서며 메시 영입에 착수했다.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큰돈을 안길 수는 없다.

다만 유스 시절부터 20년 넘게 뛴 과거를 소환하며 메시의 선수생활 마침표는 바르셀로나에서 지어야한다고 설득한다. 메시가 올 경우 PSG보다 유럽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어필한다.

메시는 최종 결정을 시즌 후로 미뤘다. 올 여름 메시를 두고 펼치는 PSG와 바르셀로나의 장외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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