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7일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롯데그룹의 미래핵심 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은행들로부터 5년간 5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사업 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바이오로직스 총 6개사가 공동 협약에 참여한다.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까지 네 갈래로 미래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은행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이 롯데그룹에선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4대 시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사업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도 100만 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약 3조7000억 원을 투입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