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4974억원...해당 분기 역대 세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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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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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업황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이번 실적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워룸 테스크' 등 사업 구조와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사업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1조9429억원)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약 8000억원)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수익성은 오히려 10∼20%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장사업 고속 성장과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가 지속된 부분이 실적에 반영됐다.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 하드웨어(HW) 사업과 온라인브랜드숍(OBS)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직접판매(D2C) 영역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고효율·친환경에 대한 시장 수요를 조기에 파악,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가성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도 견조한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 1분기 실적 추이(단위: 억원)>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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