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울산에 문 열어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4.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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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개 SK 수소충전소 준공식 개최
대용량 수소 공급 화물차 1일 48대 충전
현대차 생산 수소 화물차 대부분 수출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청소차 <자료=현대차>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7일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상개 SK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충전소는 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을 들여 지었다.

특히 이 충전소는 기존 수소 운반 차량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대신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받는 방식을 적용했다.

배관을 통해 지속해서 수소를 공급받음에 따라 수소 충전 능력이 매우 증가했다.

화물차의 경우 하루 48대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다른 충전소에서는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지만 상개 충전소는 2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수소 화물차는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산 차량은 대부분 스위스 등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에 울산에 첫 화물차용 수소충전소가 가동함에 따라 국내에도 수소 화물차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수소 경찰버스, 수소 트럭 청소차와 살수차 등 수소 상용차를 선보인 바 있다.

울산시는 수소산업 활성화 목표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개 설치, 수소 배관망 200㎞, 수소차 제조 50만대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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