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매출 전쟁 '점입가경'

문원빈 기자 2023. 4. 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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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작 MMORPG 매출 순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고 있다.

수년 동안 이어온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독무대에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 참전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리니지W, 리니지2M 순이다.

수많은 MMORPG가 등장했지만 결국 살아남은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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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이후 나이트 크로우까지 참전 예고

국내 대작 MMORPG 매출 순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고 있다. 수년 동안 이어온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독무대에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 참전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4월 7일 오전 10시 기준 매출 왕좌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초반 기세를 몰아부쳐 2위로 바짝 추격했지만 끝내 리니지M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후 아키에이지 워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밀려  3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 4월 7일 오전 10시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현황

넥슨 신작 프라시아 전기는 4위로 톱5에 진입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론칭 당시 접속 대기자가 2000명 이상 몰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따라 매출 최상위권에 금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 7일 4위 입성 이후 변동이 없다. 관계자들은 PC 버전 결제 혜택인 'WPC' 영향이라 분석했다. 

WPC는 프라시아 크레딧의 약자다. 오직 PC 버전에서만 적립하고 사용 가능하고 구글 매출에는 집계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현금 결제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가 적립된다. WPC는 현금과 동일한 1대1 가치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혜택으로 이용자들은 모바일 결제보다 PC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 왕좌를 굳건하게 수성 중인 '리니지M'

최근 월드 이전으로 활발한 전쟁이 펼쳐지는 리니지W는 6위에서 5위로 1계단 상승했다. 1계단 하락한 리니지2M의 경우 '크로니클 쿠폰 장비 복구(무기)' 오류가 매출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크로니클 쿠폰 장비 복구(무기)로 이미 복구된 무기를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오류다.

그 결과 크로니클 쿠폰 장비 복구(무기)로 복구된 무기 전체 신화 16개, 전설 2158개, 영웅 1만6012개 중 신화 7개, 전설 964개, 영웅 3196개가 문제 대상이었다. 김환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 총괄은 "중복 복구 대상으로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 긍정적일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용자들의 질타로 문제 대상 아이템을 회수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

- 4월 27일 매출 전쟁에 참전하는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6위까지 대작 MMORPG 일색이다.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리니지W, 리니지2M 순이다. 다음으로는 FIFA 모바일, 데블M, 디스라이트, 히트2가 톱10을 구성했다.

대작 MMORPG 전쟁은 아직 전초전이다. 4월 27일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4월 27일 잔디소프트 '매드월드' 5월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등 신작 MMORPG가 줄지어 참전한다. 5월에는 MMORPG가 구글 매출 순위 톱10을 모두 지배하는 풍경이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 MMORPG가 아닌 장르가 복병이 될 수 있다

복병도 있다. 4월 26일 호요버스 턴 방식 RPG '붕괴: 스타레일'이 대표주자다. 4월 12일 3.6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원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기존 인기작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MMORPG가 등장했지만 결국 살아남은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뿐이었다. 몇 년 동안 이들의 경쟁력을 넘어설 게임이 등장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양한 대작 MMORPG가 출시되는 상황에서 과연 장기 집권에 성공하는 주인공이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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