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석달간 1.8조↑...연체율도 0.33%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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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3개월 만에 1조8000억원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말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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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3개월 만에 1조8000억원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말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PF의 연체율도 같은 기간 0.86%에서 1.19%로 0.33%포인트(p) 높아졌다.
업권별로는 석달 간 은행에서 2조1000억원, 보험사에서 2000억원씩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서는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씩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줄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의 경우 증권사는 8.16%에서 10.38%로 여전사는 1.07%에서 2.2%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의 연체율은 0.02%p 떨어진 0.01%를, 저축은행도 0.33%p 하락한 2.05%를 기록했다.
윤 의원은 "그간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부실 우려가 높은 상가·오피스텔 등 고위험 상업용 부동산에 PF대출을 해주는 행태를 이어왔다"며 "성공하면 본사가 높은 수익을 먹고, 실패하면 곧바로 금융권 전체의 연쇄 부실은 물론 고객 자산까지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이익의 사유화-위험의 공유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연체대출 규모가 5000억원에 불과하며, 이는 증권사의 자기자본(74조원) 대비 0.7%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라며 "또 과거 위기시 도입된 부동산 PF 대출 규제 등으로 연체가 특정 증권사에 집중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PF 익스포저가 큰 금융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금융사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도하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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