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 현미 장례, 조카 한상진 오열→윤석열 대통령 근조화환…이어지는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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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별세한 현미의 빈소가 7일 서울 동장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근조화환을 보냈고, 가수 한춘화, 이자연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대한가수협회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고인의 장례를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 동안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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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현미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별세한 현미의 빈소가 7일 서울 동장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엄수된다.
빈소는 고인이 눈을 감은지 약 사흘 만에 차려졌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떠난 만큼, 미국에 거주 중이던 두 아들의 귀국 절차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최대한 빠르게 귀국하는 항공편을 알아봤지만,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상주인 두 아들이 도착하자마자 빈소가 마련된 것이다.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과 가수 노사연도 함께 조문객을 맞는다. 특히 한상진은 빈소를 찾자마자 오열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빈소가 차려진 첫날부터 가요계 관계자들부터 각 계층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들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근조화환을 보냈고, 가수 한춘화, 이자연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85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대한가수협회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고인의 장례를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 동안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및 이사진이 맡는다.
발인 전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맡는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조사로 고인의 넋을 기린다. 가수 박상민과 알리는 추도사를 낭독해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한다. 영결식에선 현미가 1964년 발표한 '떠날 때는 말없이'가 조가로 흐를 예정이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현미는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이래 '밤안개' '내 사랑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사랑' '바람' '별' '왜 사느냐고 묻거든' '아내' '내 걱정은 하지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디바로 사랑받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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