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실사] 범시민유치위 "앞으로가 중요…해외 NGO네트워크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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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앞으로 7개월간 글로벌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범시민유치위는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치고 출국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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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앞으로 7개월간 글로벌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범시민유치위는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치고 출국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부터가 또 하나의 중요한 관문"이라며 "'시민들이 중심이 된 엑스포'는 경쟁국에 비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부산 시민의 열기를 회원국에게 좀더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범시민유치위는 BIE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한 4일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실사 일정이 마무리된 6일 대규모 불꽃놀이를 정부·부산시와 함께 기획하며 실사단에 부산 시민의 열기와 염원을 보여주는 데 톡톡히 역할했다.
2014년 출범한 범시민유치위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도 벌여왔다.
박 집행위원장은 "BIE 회원국들이 실질적으로 표를 던질 수 있게끔 하는 게 지금부터 가장 큰 과제"라며 "다른 나라 비정부기구(NGO), 시민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부산엑스포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중심이 돼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율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장은 "YMCA, YWCA를 비롯해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여성단체와 환경단체들이 이번 실사 기간에 실사단과 별도 오찬 간담회를 했다"며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 PT(프레젠테이션) 때 국제 NGO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과적인 현장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범시민유치위는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까지 부산의 유치 열기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시민위원장은 "실사단장은 '부산 시민들이 동원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시민들의 표정에서 읽고 감동했다'고 하더라"며 "해외에서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플래시몹을 기획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집행위원장은 "실사단이 방문하기 전부터 환영행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단체들의 전화를 계속 받았지만, 그 동참 열기를 다 수용하지 못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범시민유치위 측은 부산엑스포 유치가 단지 부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브랜드파워'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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