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남자들이 자꾸…"日유튜버 시골살이 중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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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0만 명의 일본인 여성 유튜버가 "마을의 몇몇 남자들이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급히 '시골살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린은 "지속적으로 마을 청년들의 스토킹과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린은 "마을의 몇몇 남자가 집을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매니저에게 들었다"며 "정말 놀랐고 가까스로 도망쳐 무사했다. 이제 마을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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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0만 명의 일본인 여성 유튜버가 "마을의 몇몇 남자들이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급히 ‘시골살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일본의 매체 엔카운터는 유튜브 채널 '린의 시골살이'를 운영 중인 현지 여성 ‘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은 "지속적으로 마을 청년들의 스토킹과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녀는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인 쓰루이에서 머물다 지난해 1월 돌연 마을을 떠났다.
당시 마을의 상황을 폭로한 영상에서 린은 "마을의 한 남성이 나와 단둘이 만나고 싶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계속 거절했고, 그럴수록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만 확산됐다"고 토로했다.
이후 린에 대한 질 나쁜 소문이 확산되자, 그녀는 "마을 주민들에게 괴롭힘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린은 마을 주민으로 추정되는 이가 그녀의 집 주차장에 눈을 버리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상황이 나빠지자, 그녀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인은 "그 마을에 살려면 남성과 살아야 한다"며 "남성의 친척이 정치인"이라고 답할 뿐이었다.
린은 "마을의 몇몇 남자가 집을 습격할 것이라는 제보를 매니저에게 들었다"며 "정말 놀랐고 가까스로 도망쳐 무사했다. 이제 마을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상에서 린은 “이번 일로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가 그 지역 특유의 규칙이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가 지냈던 마을은 경치가 좋고 학이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 자체에 대한 비난은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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