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주 워싱턴서 국방 고위급 회의…확장억제·北대응 논의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4.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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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장면. [매경DB]
한미 고위급 당국자들이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나 대북 억제력 강화 방안과 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7일 국방부는 한미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11~12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KIDD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협의를 위해 지난 2011년 시작된 고위급 협의체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회의를 통해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과 국방과학기술 및 우주·사이버 협력 강화 등도 협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KIDD 회의를 계기로 미국 현지에서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협의가 성사될 지도 주목된다.

한국측에서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미 국방부에서는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와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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