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한석규→김래원, SBS 시즌제 드라마 풍년

박아름 2023. 4.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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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SBS가 막강한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으로 2023년을 꽉 채운다.

SBS는 올해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소방서 옆 경찰서2'를 연속 편성해 금토극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올해 SBS 시즌제 드라마 첫 포문을 연 건 이제훈 주연 '모범택시2'였다. 지난 2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모범택시2'는 액션부터 로코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장르의 변주를 통해 아는 맛에 새로움을 더해 시즌2의 모범적인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불법 도박 프로그램 운영 조직'부터 '노인 사기꾼',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해 불법 입양을 알선하는 '부동산 브로커'까지, 대한민국 곳곳에 파고든 각종 범죄를 응징해 통쾌함을 안겨다준 '모범택시2'는 지난 12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8.3%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전 시즌 최고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섰다. 또 방송 7주만에 전 플랫폼 통합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형보다 나은 아우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종영까지 4회 남겨두고 있는 '모범택시2'가 마의 시청률 20% 돌파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배턴을 ‘낭만닥터 김사부3’가 이어받는다. '모범택시2'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되는 것.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진경, 임원희, 변우민 등 시리즈 성공 주역들과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는 강은경 작가, 유인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시즌3에서는 거대재단으로부터 독립한 돌담병원이 돌담의료재단을 설립했던 시즌2 엔딩, 그 후 이야기가 그려진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즌1, 2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3년만에 시즌3 컴백을 알리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람 살리는 것이 우선인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를 만나 변화하는 청춘 의사들의 성장, 신념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의 고군분투 등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묻어둔 낭만과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꺼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6년 방영된 시즌1과 2020년 방영된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선례를 남겼고 지상파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즌3 제작까지 성사됐다. 시즌3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시즌 1,2를 복습할 수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콘텐츠 역시 다시금 주목받는 등 시청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SBS는 4월 7일 ‘소방서 옆 경찰서’의 컴백을 예고했다. 시즌2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오는 8월 '낭만닥터 김사부3' 후속작으로 첫 방송을 확정지은 것.

지난해 12월 30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로, 연쇄방화범을 쫓는 공조의 서막을 알리는 강렬한 엔딩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지은 작가는 완성도 높은 시즌2를 만들기 위해 시즌1이 방영되던 시점부터 이미 대본 작업에 돌입했고,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출연 배우들도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곧바로 시즌2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극강의 범죄 촉’을 지닌 진호개(김래원 분)를 필두로 파워풀해진 업무 협조를 선보이며 365일, 24시간 쉬지 않는 출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펼칠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는 국과수의 본격적인 투입으로 판이 더욱 커진 트라이앵글 공조를 예고한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사실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6.948%를 찍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형성한 송중기 주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밀리면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모범택시' 시리즈에 비해 성적 면에서 비교적 부진했다. 하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 최종회 시청률도 10.3%로 두 자릿수 고지를 밟은만큼 시즌2를 바라보는 시선도 희망적이다.

이같이 지상파에서 보기 드문 시즌제 드라마 세 편을 연달아 편성하면서 든든한 라인업을 구축한 SBS가 시즌제 드라마의 연속 성공으로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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