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정육점 침입, 소고기 25만원어치 훔친 음주 중국인

기사내용 요약
제주동부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 조사
2명 다 불법체류, 관계기관 인계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밤 제주 지역 정육점에서 소고기 25만원어치를 훔친 불법 체류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A(47)씨와 B(4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둘 다 불법 체류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5일 0시5분께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의 정육점에 보관 중인 소고기 2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지나가던 중 소고기가 먹고 싶어 훔쳤다'고 자백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20여대를 분석해 이들의 주거지를 특정하고, 7일 오전 6시10분 제주시 모처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동부서 관계자는 "영업을 마친 영업점은 반드시 출입문 등을 잠그고 현금 등 귀중품은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며 "경미한 절도사건도 신속히 수사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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