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국내 OTT 특화 K-콘텐츠 27편 제작지원한다

유동주 기자 2023. 4.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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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27개 작품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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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집으로 나온 한 음식점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2.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27개 작품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1개 작품 당 최대 제작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제작사에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회를, 국내 OTT 플랫폼에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을 주어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K-콘텐츠 위상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이 전년 116억원에 비해 약 4배에 달하는 454억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편당 지원금액도 2배 가량으로 늘었다.

드라마 부문 선정 작품 17편 중애는 기존 지상파 등에서는 다루기 어려웠던 SF,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이 포함됐다.
유명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다수 선정돼 국내 OTT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중구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국내OTT업체 대표들과 국내OTT 콘텐츠 품질 강화 및 공공서비스 기반 구축에 대한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편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소재의 판타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중단편 부문에 선정된 'LTNS'는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는 이야기로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으로 나온다.

비드라마 부문에는 장편 6편, 중단편 4편이 선정됐다. 서바이벌 예능 '최강체대'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체력을 겨루는 내용이다.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다.

선정된 27개 작품은 4월 중 콘진원과의 개별 협약체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1차 방영된다.

김도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이 뮤지컬, 캐릭터 상품, 출판 사업까지 확장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더불어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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