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신사옥, 수원 중심에 자리…2025년 6월 완공 예정
‘경기농협의 심장’이 수원도심 중앙에 들어선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7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효원로 279(인계동 1124-4) 부지에서 신(新)사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영진·백혜련·김승원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이 진행된 부지는 기존 경기농협의 구 사옥이 있던 곳이다. 지난 1989년 완공된 경기농협 구 사옥은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 돼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어려움을 겪다 34년 만에 완전히 철거된 상태였다.
이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대지면적 5천713.4㎡ 규모로 지하 4층~지상 15층의 새로운 사옥을 짓게 됐다.
수원시청역과 연결되는 통로(지하 3층)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지하 1층)까지 다채롭게 들어선다.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이, 지상 3층부터 15층까지는 업무시설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각자의 동선은 분리해 독립성을 높이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복합적인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직한 농협’을 상징하는 수직 석재와 ‘투명한 농협’을 상징하는 커튼월 등으로 잡혀 있다.
오는 2025년 6월 건물이 완공되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NH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 NH농협손해보험 등 농협 계열사가 모두 입주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질의 금융・보험 서비스가 제공될 것도 경기농협의 목표 중 하나다.
이날 기공식 현장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봄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이때 경기농협 신사옥 기공식이 열려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사옥 건설은 지속 성장하는 ‘100년 경기농협’의 초석이 될 것이며, 농업인 지원 강화와 대고객 복합 금융서비스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지난 34년간 경기농협이 선도농협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이곳에서 새롭게 100년 농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주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경기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당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익명 사이트 홍보 자작극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인사 적체·급여체계 ‘도마위’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우려"
- [속보]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무너져…'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인천 여객선 요금 확 낮춘다는데 “아무도 몰라요”… 홍보비는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