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어깨통증 질환, 자가진단 앞서 병원 찾아야
어깨는 인체에서 360도 회전 가능한 유일한 신체부위로 일상적인 동작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곳이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발생되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야기한다. 대표적으로 손을 들어 물건을 올리거나, 외투를 입고 벗을 때, 지갑을 꺼내기 위해 손을 뒤로 넘기는 것도 어려워진다. 특히 통증이 극심할 때는 팔이나 손이 어딘가에 부딪치기만 해도 고통을 겪게 되고, 잠자리에서 한쪽 편으로 자거나 누울 때 통증을 야기하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다.
어깨통증 부위도 어깨앞쪽, 옆쪽, 뒤쪽 등 다양한곳에서 나타난다. 이는 어깨의 가동범위가 넓어 염증이 생기면 주변으로 연관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어깨의 문제가 발생해도 어느 부위에서 발생한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어깨통증 원인은 크게 부상과 질환으로 구분할수 있다. 먼저 넘어지거나 부딪쳐 외상을 입은 경우 생기는 염좌 타박상 또는 골절, 그리고 특정 동작을 할 때 어깨가 빠지는 어깨 탈구 등으로 인해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비교적 원인이 명확하기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반면 근육, 인대, 뼈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통증은 자가진단만으로 원인을 명확하기 구분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어깨 관절염,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한다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지만 증상과 원인은 모두 다르다. 그중 어깨 관절이 닳아 생기는 관절염은 상완골두의 머리와 관절면의 간격이 소실되어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오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반면 오십견으로 불리우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낭이 쪼그라들면서 운동의 제한을 가져오면서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이 되어 발생하는 회전근개 건염(점액낭염) 또는 회전근개 파열에 의해 나타나는 어깨통증이다. 주 원인은 퇴행성 변화이지만 그 외에 외상이나 특정 동작을 반복해서 과사용하는 경우 생기게 된다.
달려라병원 최기용원장은 “어깨질환으로 인한 어깨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가진단 보다는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중에서도 회전근개 파열과 동결견(오십견)은 오인하기 쉬운 질환으로, 능동적 운동범위와 수동적 운동범위가 같다면 동결견이고 능동적 운동범위가 수동적 운동범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기에 파열로 진행하기 전에 적절한 치료와 진단을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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